미국이민에 대한 첫 글이 이토록 비관적이어선 안될것 같지만 어쩔 수가 없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미국의 정치 유력지인 "The Intercept"에 의하면 미국민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이 조직 강령에서 ”이민자의 나라(Nation of immigrants)”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미 시민권 및 이민 서비스 국장 인 "L. Francis Cissna" 기관의 새로운 사명 선언문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송부 했다. 


U.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 administers the nation’s lawful immigration system, safeguarding its integrity and promise by efficiently and fairly adjudicating requests for immigration benefits while protecting Americans, securing the homeland, and honoring our values.

미 이민국은 미국의 합법적인 이민 제도를 관장한다. 미국민 보호, 국토 안보, 미국적 가치 존중을 지키는 동시에 이민자들의 혜택을 위한 요구를 공평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이민 제도의 존엄성과 약속을 지킨다.


이것이 바뀌기 이전의 사명 선언문 이다.

USCIS secures America’s promise as a nation of immigrants by providing accurate and useful information to our customers, granting immigration and citizenship benefits, promoting an awareness and understanding of citizenship, and ensuring the integrity of our immigration system.

USCIS는 고객에게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민 및 시민권 혜택을 부여하며 시민권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증진하고 이민 시스템의 완전성을 보장함으로써 이민자 국가로서의 미국의 약속을 보장합니다.


달라진 뉘앙스를 확연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민자 국가로서의 미국"의 의미는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다. 그동안 미국을 받쳐온 기둥이 되는 이념이며 지금의 미국이 만들어진 근간이다. 이 문구를 과감히 삭제하였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건한 이민 정책을 시사하는 것이다.

Screenshot:USCIS

그들은 "고객"이라는 단어를 골라서 제외했음을 강조 했다. "Cissna"는 덧붙혀 설명 하기를 "특히,이민 혜택 신청자와 청원 인 및 그러한 신청 및 청원의 수혜자를 언급하면서 "고객"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은 그러한 신청 및 청원의 올바른 판결보다는 신청자 및 청원자의 궁극적인 만족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용어의 사용은 미국인이 아닌 지원자와 청원 인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잘못된 믿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라고 했다.


자신들은 이민을 신청하는 타국의 국민이 아닌 미국의 국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강한 신념을 강조 했다. 미국비자 하나 내 주는데도 그렇게 까다롭게 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미국민을 위한 정책일까?


이미 삶의 모든것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이민한 나의 입장에서 미국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내가 태어난 나라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간 이의 마음이 오죽 하겠는가? 떠나온 이곳마져 아니라면 어디로 간단 말인가? 누구보다 미국의 발전을 바라는 나의 관점에서 이것은 발전이 아닌 퇴보라 말 할 수 밖에 없음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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