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에 다카후미 의 "다동력" 을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힘..이란 부제목을 달고 있더군요. 요즘 시간이 많이 생긴 관계로 책으로 그 공백을 매우고 있습니다. 한권한권 사서 읽기도 짐이되고 한번에 여러권을 동시에 읽는 스타일이라 전자책을 선호 합니다.


전자책은 교보문고의 e-Book 서비스인 "sam"을 이용합니다. 월 21,000원을 내고 7권의 책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잡지는 아마존 프라임의 무료 e-Book을  "Kindle" 앱을 통해서 봅니다. 10권의 책을 볼 수가 있는데 반납하면 새로운 책을 또 볼 수가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영어로된 원서를 보려고 시도 했으나 바로 접었습니다. 머리가 깨질듯한 고통으로....


에밀리와프닉의 페이스북 캡쳐 와 책 다동력 에밀리와프닉의 페이스북 캡쳐 와 책 "다동력"


"다동력"은 한마디로 작가의 라이프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 책으로 ,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는 여러직함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기 위해 불필요한 사람이나 불필요한 일들을 과감히 쳐내 버릴 수 있는 괴팍함을 요구 합니다. 늘 친절해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는 거죠. 


동시에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량의 프로젝트를 한번에 시행하고, 여러곳에 출몰하며 하루를 분단위로 쪼개서 삽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을 선택하고 만나기 싫은 사람에게는 까다롭게 굽니다. 


이야기의 핵심은 본인이 즐거운 일만 하고 만나기 싫은 사람은 철저히 멀리하라!!

많은 일을 하려면 모든 일에 같은 정성을 쏟을 수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에 열정을 쏟고 나머지 일은 대충 하는것이 모든일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기한을 어기거나 아예 완성하지 못하는 것 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수백권의 책을 읽는다 한들 현실은 1밀리미터도 달라지지 않는다." 며 지금 당장 실천할것을 강조 합니다.


이미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저자 자신이 미래의 선지자임으로 결론을 내고, 그 방법이 옳다는 전제하에 "어떻게 해야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실무 지침서 입니다. 그런 공격적인 번아웃이 저에게는 딱 와 닿았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옷을 입을때 애를 먹는다고 합니다. 옷을 입는 도중에도 다음에 하고싶은 일들이 머릿속에 계속 떠올라서 단추를 잠그지 못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끝없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해 옷입는 짧은 시간에도 여러 다른 사물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 그런 경우 입니다.


왕성한 호기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잃지 말아야 할 한가지 겠죠?

책을 읽으면서 계속 그 전에 읽었던 에밀리와프닉의 "모든것이 되는법"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으로 저는 어려서 부터 지금까지 가져왔던 막연한 죄책감의 사슬을 벗어 던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떤 일에 갑작스런 열정을 가지고 파고들지만 이내 실증을 느낍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일에 관심과 열정을 쏟게 됩니다. 어느 것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장인'이 되지 못합니다. 한 분야의 전문인력이 되어 몇십년을 종사하며 그 분야의 달인이 되는 것이 애초에 저에게는 불가능 했습니다.


사진을 전공하고 , 그래픽을 만지작 거렸습니다. 웹에 관심을 가져 코딩과 플레시에 한참 빠져 지내다가 갑자기 스노우보드에 꽂혀 심지어는 샵을 오픈 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스노우보드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외국을 들락거리며 마케팅에 관심이 생겨 대학을 편입했습니다. 병원에 들어가 행정과 마케팅에 대한 일을 하던 중 병원을 짓는 일에 종사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설립을 위해 부동산 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건물을 짓기 위해 동선을 짜고 그 동선에 맞춘 설계를 따라 공사를 진행하면서 첨단장비 구매와 그에 필요한 인력 전체를 채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1년이라는 빠듯한 기간 안에 이루어 져야 합니다. 


하지만 늘 마음은 다른곳을 갈망 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그 번아웃 속에서도 글을 쓰는 일이 궁금하고 , 다시 사진이 찍고싶어 집니다. 비즈니스를 위해 접한 골프에 빠져 "스크린골프장"을 오픈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가 되고싶은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직도 끊임없이 무언가 새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들이 커서 대학을 가려 하는데도 전공에 대한 충고를 해 줄 수가 없습니다. "넌 꿈이 무어냐" 물어보기가 겁이 납니다.


너의 잘못이 아니다.


이 두 책이 모두 저에게 면죄부를 주는듯 합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작가들은 심지어 이것을 "재능"이라 이야기 합니다. 실증을 내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에밀리와프닉은 제가 가진 이 고민을 "Mutipotentialite superpower" 라고 정의 내립니다.


"Mutipotentialite"란 무엇인가요?


1. IDEA Synthesis ( 아이디어 종합 능력 )
혁신( Innovation )은 아이디어와 아이디어 의 교차점에서 이루어집니다. 다양한 창의적 취미와 흥미 또는 관심이 수많은 교차점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 Rapid Learning ( 빠른 습득 )
그들은 초보자인것에 익숙합니다. 자신의 지위나 나이에 상관없이 초보자가 되는것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시작에 익숙하고 빠르게 배웁니다.

3. Adaptability ( 적응력 )
세상은 너무나 빠르고 다양하며 예측 불가능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패스트컴퍼니 매거진( Fast Company Magazine )"적응력"을 21세기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뽑았다고 합니다. 시야를 좁히도록 압박 받으면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럼 전문인력은 불필요 한건가요?
물론 필요합니다. 그들은 깊게 파고들어 많은 시간을 공을들여 형상뿐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현실로 실현할 수 있습니다.

"다능인"의 역할은 은 프로젝트에 광범위한 지식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전문인들 사이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되고 실현 될 수 있도록 촉매제의 역할을 합니다. 그러한 파트너 쉽이 창조의 밑거름 입니다.

여러분이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매일매일 새로운 꿈을 꾼다면, 아직도 배움과 호기심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해 초보자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려 한다면 , 여러분은 "Mutipotentialite superpower" 를 가지고 있는 다능인 이어서 그런 겁니다.

열정을 받아들이고 , 과감히 호기심을 따라 토끼굴로 내려가는 겁니다. 
그 아래 펼쳐진 "이상한 나라에서" 모자장수와 체셔고양이의 도움으로 붉은 여왕을 물리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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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ojan 2018.05.01 02:00 신고

    대부분의 워킹맘 엄마들은 본인의 능력과 관계없이 모두 저렇게 살고 있죠. 문제는 나중에 본인의 삶은 전혀 없어서 자아상실 상태로 빠지면 그때는 모든게 폭발합니다.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되 각 분야의 비율 조절이 중요하죠. 특히 나를 잃는 일은 절대 하면 안되요. 그건 즐거움과는 또 다른 측면이죠.

    • Dreaming Utopista 2018.05.01 09:21 신고

      맞습니다.^^
      슈퍼맘들의 멀티태스킹은 상상을 초월하죠.^^ 다동력이나 멀티포텐셜 파워 ...
      뭐라고 부르던 실행의 근간에는 정신력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어요...
      사실 애초에 그런게 익숙한 그런 사람이 존재하는거죠...

  2. Mr. 코알라 2018.05.01 04:13 신고

    한국책들읽고 싶었는데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가면 볼수있는건가요??

    • Dreaming Utopista 2018.05.01 09:27 신고

      교보문고에 샘 카테고리에 가면
      여러 종류의 조건이 있어요...
      한달 세권,다섯권,일곱권...등
      그중 선택해서 월 결재 할 수도 있고요..
      그냥 각 책들의 개별 이북도 존재합니다.
      이북은 영구 소유이고 ,샘은 다운하고 180일 후 소멸 합니다.
      저는 샘으로 쓱 흝어보고 정말 좋으면 종이책으로 삽니다..^^
      언제 다시 읽을런지....ㅠㅠ

    • Mr. 코알라 2018.05.01 09:42 신고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3. sword 2018.05.01 07:51 신고

    저도 전자책으로 최근 구입했는데
    한국책읽을려면 구글 북스로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글책 구하기 힘들어서
    한국에 잠시 갔을때 한국의 전자책을 구입좀 하려했는데 못했네요...
    해외에 있어도 책을 꾸준히 읽는다는건 좋은일 같아요
    저는 몇권 없어서 읽는거 또읽고 읽는거 또읽는중입니다 ㅜㅜ

    • Dreaming Utopista 2018.05.01 09:31 신고

      각 주거지의 언어로 읽을 수 있다면 최고 이지만 언어란게 참 묘하더라구요...
      공부를 더 하면 어떨지 모르지만
      그 맛을 모르겠어요...
      헤리포터를 봐도 신기함이 없고
      반지의 제왕을 봐도 경이로움이 없어요..
      아...가는구나...반지를 가지고...
      뭐 그런...ㅎㅎㅎ

  4. 친절한 재덕씨 2018.05.03 17:26 신고

    잘보고 갑니다!!

  5. 2018.05.05 01:37

    비밀댓글입니다

    • Dreaming Utopista 2018.05.05 13:53 신고

      소위 시스템이라는것이 정착 되어있는 선진국에서 무언가가 고정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인것 같습니다.
      CHAOS 가 있어야 창조가 뒤따를 수 있겠죠.
      아..전 안정을 좋아합니다.
      ANARCHIST..뭐 이런거 절대 아닙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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